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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몰퍼스변압기, 고효율 효과논란(전기뉴스 기사 펌)

이관희 / Mercury 2011. 12. 9. 16:24
자료가 될것 같아서 올려봄니다요^^

아몰퍼스변압기, 고효율 효과논란

무부하시 ‘고효율기기’, 부하시엔 ‘일반기기’ 효율성 의혹 부하시간 적은 농어촌용 적합… 정작 농어촌 판매 거의없어 에너지 절약형 신기술 변압기로 알려진 ‘아몰퍼스’ 변압기의 에너지 절감률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다.

아몰퍼스 변압기는 전력변환장치로서 철심소재를 기존의 방향성 규소강판 대신 아몰퍼스 메탈(Amorphous Metal)을 적용, 무부하손(철손)을 기존 변압기의 75% 이상 절감한 절전형 고효율 변압기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효율기자재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는 등 혜택을 확대하고 있어 최근 아몰퍼스 변압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상황에서 업계를 중심으로 아몰퍼스 변압기의 효율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에너지 절감률에 대한 검증 여부는 물론이고 비싼 가격을 주고서라도 보급해야 할 정도의 ‘고효율’ 기자재가 맞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의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한국전기연구원의 개발시험을 받아야 한다.

전기연구원에 따르면, 아몰퍼스 변압기는 전기를 쓰지 않는 ‘무부하’시에 일반 변압기(규소강판 코어를 적용한 변압기)에 비해 손실이 4분의1가량 절감된다고 한다.
하지만 부하를 100% 걸고 있는 상황에서는 부하손이 일반 변압기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아 한전에서 최초로 개발을 했을 당시 농어촌용으로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전기연구원은 100kVA기준에서 무부하시 일반 변압기와 아몰퍼스 변압기는 각각 200W와 50W정도의 손실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아몰퍼스 변압기 제조사들은 기존 규소강판 변압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75% 이상의 무부하 손실을 절감함으로써 전력비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를 쓰고 있는 동안(부하시)에는 100kVA, 100% 부하 기준에서 아몰퍼스 변압기가 1,000~1,500W의 부하손을 기록, 일반 변압기(1500W)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전기연구원 관계자는 아몰퍼스 변압기의 경우, 제작방법에 따라 부하손이 1,600W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전기를 쓰지 않는 동안에는 아몰퍼스 변압기가 ‘고효율 기자재’가 맞지만, 부하를 100% 걸고 있는 동안에는 비싼 가격을 감당하고 쓸만큼의 ‘고효율’을 지니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현재 아몰퍼스 변압기 가격은 일반 변압기에 비해 약 1.5~2배 정도 비싸다.

전기연구원 관계자는 “아몰퍼스 변압기의 경우 무부하시 손실율이 기존 변압기에 비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낮에만 잠깐씩 쓰는 농어촌용이라든지, 방학이나 밤에는 잘 가동하지 않는 학교 등에 쓰면 유용한 제품”이라며 “100% 부하를 걸고 있는 공장이나 아파트 단지 등에 쓰일 경우, 일반 변압기와 효율을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아몰퍼스 변압기는 그동안 관공서, 학교 등에 납품돼 왔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고효율에너지 보급 확대정책에 따라 공동주택, 공장 등 민수쪽에도 공급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공공기관 및 50가구 이상 공동주택 등 일정규모 이상의 건물 신축 또는 개보수시 고효율기자재 사용이 의무화돼 있다. 또 아몰퍼스 변압기는 에너지절약 설비에 대한 당해 투자금액의 10% 세액공제를 받도록 규정돼 있다.

이밖에도 고효율 기기 설치자에 대한 자금지원 대상 확대, 조달청 우선 구매, 한전의 설치장려금 지원제도 시행 등 각종 지원혜택으로 민수시장에서의 아몰퍼스 변압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아몰퍼스 변압기는 한전, 지하철공사, 교육청 등 관공서는 물론이고 현재는 개인공장, 공공주택 등 민수쪽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농어촌용으로는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한 아몰퍼스 변압기 제작사는 “아몰퍼스 변압기가 농어촌용으로 개발된 것은 아니다”면서 “변압기는 또한 용량에 따라 공급처가 달라지지 용도에 따라 생산, 판매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물론 부하율에 따른 손실값이 최소화되는 장소에서 기기를 설치하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부하율도 정확히 측정돼 있지 않다”며 또 “아무리 민간공장이라도 실제로 부하율이 40% 이상 가동되는 공장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자료출처 : 전기뉴스>
출처 : 이웃사랑 전기설비연구회
글쓴이 : 군사8743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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