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보종찰 송광사
사적 제506호. 전라남도 순천시 조계산 기슭에 위치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이다.
한국의 삼보 사찰(해인사, 통도사, 송광사)이라고 불릴 정도로 크고 이름이 높은 절이다.
예로부터 해인사의 경전, 통도사의 적멸보궁과 더불어 승려의 송광사로 불리는 유명한 절이었다.
신라 말 혜린 선사가 송광산에 길상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것이 시초이다.
고려 신종 때 조계종의 창시자인 지눌선사가 정혜결사를 이곳으로 옮겨와, 수선사로 이름을 고치고 가르침을 베풀기 시작하면서 발전하였다.
또한 고려의 대선사이자 조계종의 창시자인 보조 국사 지눌이 정혜결사를 옮기려고 터를 잡는 중 모후산에서 나무로 깎은 솔개를 날리자 지금의 국사전 뒷등에 떨어지자 그 뒷등을 솔개가 내려앉은 곳이라 하여 치락대라 불렀다고 전해오는데, 최남선은 이 전설에 따라 송광을 솔개의 사투리인 솔갱이라 하여 송광사를 솔갱이 절이라고도 풀이했다.
다른 유래로는 예로부터 조계산에 소나무가 가득했기 때문에 이곳 사람들이 이 산을 솔메라고 부른 것에서 '송광산'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으며, 산 이름을 따서 사찰 이름도 송광사라 불렀다는 것이 있다.
이후 산 이름이 조계산으로 바뀌면서 절 이름도 수선사에서 지금의 송광사로 바뀌었다.
지눌의 제자 혜심이 중창한 뒤부터 조선 초기까지 많은 국사를 배출하였는데 이 절에서 배출한 국사는 지눌을 비롯해 16명이나 되어[1] 한국 불교의 전통을 이은 중요한 승보종찰이라 한다.
하지만 해방 이후 성철스님 등 해인사 위주로 중심이 이동하면서 약간 밀리게 되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치르면서 폐사에 이르렀으나 승려 응선과 부휴가 천자암, 보조암, 임경당을 차례로 중건하고 동행랑, 천왕문 등을 세웠었다. 1842년에는 큰 화재가 일어나 거의 모든 건물이 불타 없어져 또 다시 세웠다.
일제강점기 직전에는 항일 의병을 돕는 근거지 역할을 했던 사찰이기에 일제에 의해 사찰 건물이 파괴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1922년부터 1928년까지는 승려 설월과 율암이 용화당, 명성각 등을 보수하고 장원문, 사감고를 새로 지었다.
이후 여수, 순천사건과 6.25 전쟁으로 사찰의 중심 전각들이 불탔는데, 그 뒤 승려 취봉과 금당이 건물들을 복구하였다.
2017년에 일본으로 반출되었던 18세기 조선 시대의 고승 묵암당 최눌(1717∼1790)의 것으로 추정되는 진영이 송광사로 반환되었다.*
[ 사진은 임경당 과 능허교 위의 우화각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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